

요즘 립을 보면 맑고 촉촉한 컬러가 정말 많잖아요.
예쁘긴 한데 저는 가끔 이렇게 비슷한 느낌 말고 조금 분위기 있는 색을 바르고 싶을 때가 있더라고요.
그러다 눈에 들어온 게 시튜에아 에어리 무스 벨벳 107 매트진저였어요.
처음 이름만 봤을 때는 진저 컬러니까 웜한 브라운이겠거니 했는데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어요.
채도 낮은 진저 브라운에 로지한 무드가 살짝 들어가 있는데 이 조합이 상당히 묘해요.
너무 따뜻한 브라운으로만 가지 않으면서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는 확실히 살아 있더라고요.
그래서 가을웜뿐만 아니라 여름뮤트에서도 예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어느 정도 이해됐어요.
매트진저의 핵심은 낮은 채도와 로지 브라운
이 컬러는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조금 애매해요.
브라운이라고 하기에는 로지한 느낌이 있고, 로즈라고 하기에는 진저 브라운의 분위기가 확실히 느껴지거든요.
오히려 그 애매한 경계가 매력인 것 같아요.
쨍하게 발색되는 색보다는 한 번 톤을 눌러놓은 듯한 색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눈에 들어올 만하겠더라고요.
특히 뮤트립을 좋아한다면 더 그렇고요.
가을웜에서는 진저 브라운이 가진 차분한 분위기를 가져갈 수 있고, 여름뮤트에서는 낮은 채도와 로지한 느낌이 포인트가 될 수 있어 보여요.
그렇다고 누구에게나 무난한 색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요.
평소 맑고 화사한 립만 사용하는 분이라면 생각보다 차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.
반대로 색이 입술에서 혼자 튀는 것보다 전체 메이크업에 자연스럽게 섞이는 걸 좋아한다면 꽤 취향에 맞을 것 같아요.
촉촉한 립보다 보송한 표현을 좋아한다면
시튜에아 립은 벨벳과 글로우, 두 가지 텍스처로 나뉘어 있어요.
그중 107번은 에어리 무스 벨벳 라인에 들어가요.
저는 이 색은 촉촉하게 반짝이는 것보다 보송한 질감으로 표현되는 게 더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어요.
진저 브라운에 로지한 무드가 섞인 차분한 색인데 여기에 광택까지 강했다면 지금과는 분위기가 꽤 달랐을 것 같거든요.
원래 매트한 립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부분도 선택할 때 꽤 중요할 것 같아요.
요즘 글로우 립이 워낙 많아서 촉촉한 표현보다는 오랜만에 분위기 있는 벨벳 립을 찾고 있었다면 더 반가울 수도 있겠더라고요.
컬러만큼 눈에 들어오는 패키지
제품을 처음 봤을 때 색만큼 눈에 들어오는 게 디자인이었어요.
일반적인 립 제품에서 많이 보던 분위기와는 조금 달랐거든요.
처음 디자인만 봤을 때 해외 셀럽 브랜드 제품처럼 느껴졌다는 후기가 왜 나왔는지 알 것 같았어요.
색조는 결국 자주 들고 다니는 제품이라 패키지가 마음에 들면 은근 만족도가 높잖아요.
특히 립은 파우치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꺼내게 되니까요.
그런 점에서 단순히 컬러만 예쁜 제품이라기보다 제품 자체의 분위기까지 같이 가져가는 느낌이었어요.
차분한 색감과 벨벳 텍스처, 패키지까지 한 방향으로 연결되는 편이더라고요.
뮤트립을 좋아한다면 눈여겨볼 색
107 매트진저를 보고 나니 이 컬러는 취향이 꽤 분명해 보여요.
화사하게 얼굴을 밝혀주는 핑크나 코랄을 찾는 분보다는 채도를 낮춘 분위기 있는 립을 좋아하는 쪽에 더 가까워요.
특히 브라운은 좋아하지만 너무 노랗거나 주황빛이 강한 건 부담스러웠다면 로지한 느낌이 섞인 부분이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더라고요.
가을웜과 여름뮤트가 같이 언급되는 것도 결국 이 미묘한 색감 때문인 것 같아요.
진저 브라운의 차분함은 가져가면서 로지한 무드가 더해져 어느 한쪽으로 확 기울어지는 느낌이 덜하거든요.
저는 오히려 이런 컬러가 오래 봤을 때 더 눈에 들어오는 편이었어요.
처음부터 확 튀는 색은 아닌데 전체 메이크업을 하고 나면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.
평소 뮤트립을 좋아하고 촉촉한 광택보다는 보송한 립을 선호한다면 시튜에아 에어리 무스 벨벳 107 매트진저는 한번 눈여겨봐도 좋을 것 같아요.
무엇보다 흔한 브라운 하나로 끝나는 색이 아니라 진저와 로지한 느낌 사이에서 만들어지는 미묘한 분위기가 이 컬러의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어요.
